루시드, 사우디 국부펀드서 1.3조원 자금 조달

입력 2024-03-25 23:12   수정 2024-03-25 23:4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고급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그룹 (LCID)는 25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 계열사로부터 10억달러(1조3,400억원) 의 자본을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루시드 주가는 이 날 뉴욕증시에서 16%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루시드는 최근 전기차 업계가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사우디 국부펀드가 이 회사에 추가로 1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0%의 지분을 보유한 사우디 국부펀드는 석유를 넘어 사우디의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루시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PIF 계열사인 아야르 서드 인베스트먼트 컴퍼니는 전환우선주로 10억 달러를 매입하고 나중에 이를 약 2억 8,000만주의 우선주로 전환할 계획이다.

예상보다 약한 수요에 직면해 있는 루시드는 수익금을 기업 목적사업과 자본 지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루시드는 전기차 수요 증가 둔화와 테슬라가 촉발한 가격 전쟁으로 큰 타격을 입은 EV스타트업중 하나이다. 전직 테슬라 임원이 이끄는 루시는 지난 해 8,428대를 생산했고 올해는 9,0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시드는 지난 달 4분기 재무 프레젠테이션에서 적어도 2025년까지는 유동성이 충분하다고 밝혔으며 올해말 그래비티SUV 라인 출시를 추진하면서 15억달러의 자본 지출을 예상했다.

회사는 2023년 말 현재 43억 달러의 현금을 포함하여 48억 달러(6조4,500억원)의 가용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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